HAPPY NEW YEAR😍 어느새 2022년 이야! 다들 떡국 먹고 한살 먹었겠지..? 코로나가 벌써 2년째 계속되고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해인 만큼 힘차게 시작해보자!! 이번 뉴스레터는 미디어의 가장 근본적인 문제인 '거버넌스 이슈'로 시작해서 환경 예능으로 신선함을 안겨준 '구민정 KBS 예능PD'와의 인터뷰로 올해의 첫! 시작을 알차게 꾸며봤어 이번 호도 끝까지 함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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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를 맞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미디어 융합시대에 부합하는 방송의 공적 책임을 새롭게 정립하고, 미래지향적 통합 규제체계를 담은 법안을 마련하겠다"며 "우리 방송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변화된 환경에 부합하는 미디어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공론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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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2021.12.31. 백지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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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환경과 미디어 융합시대, 자세한 이야기에 앞서 현재 미디어 산업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한번 살펴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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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장의 사업자들은 크게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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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라는 하나의 산업을 공유하고 있는 여러 사업자들이지만, 특징에 따라 각기 다른 정부부처가 관리하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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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방송 및 종편, 보도PP에 대한 방송 정책, 방송 광고, 프로그램 편성 및 평가 정책은 방송통신위원회에서 규제기구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케이블과 IPTV와 같은 유료방송, 보도PP를 제외한 홈쇼핑 채널 등의 PP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흥기구로서 역할을 하고 있지.
그밖에 문화체육관광부는 콘텐츠 투자 지원, 독립제작사 제작 지원 등을 담당하며, 국내 제작 미디어 콘텐츠의 저작권 관련 업무도 수행하고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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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를 담당하는 부처는 어쩌다 이렇게 나뉘어지게 됐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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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부터 우편, 정보, 주파수, 전파, 방송 및 통신 규제를 통합적으로 담당하고 있던 '정보통신부'가 있었어.
하지만 이명박 정부에 들어 정보통신부는 폐지(2008년)되고 소관업무가 각각 쪼개져서 네 부처로 나뉘게 되었지.
우정사업(우편)과 IT산업은 '산업자원부'로, 기존에 있던 방송위원회에 통신규제 업무가 더해져서 '방송통신위원회'로, 정보통신 및 과학기술 업무가 과학기술부와 통합되어 '지식경제부'로, 디지털 콘텐츠 관련 업무는 문화관광부와 통합되어 '문화체육관광부'로 개편되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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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근혜 정권에서는 과학 기술 지원에 관한 공약 이행을 위해 이명박 정권에 사라졌던 '과학기술부'의 업무에 '산업자원부'와 '지식경제부'에서 관장하던 IT산업, 정보통신, 과학기술의 업무를 더해 '미래창조과학부'로 재탄생(2013년)시켰어. '미래창조과학부'에서는 과학 기술 정책, 정보통신 기술 및 산업, 방송·통신의 융합 및 진흥과 더불어 전파관리, 우정사업 대체에 대한 업무를 통합적으로 관장했지.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여전히 지상파, 종편, 보도PP에 대한 허가, 규제 및 방송 광고, 주파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었어. 이후, 정권이 교체되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미래창조과학부'의 유료방송과 통신 일부 업무를 그대로 이어받게 되었지. 즉, 정권교체와 부처 간의 확장 논리 속에 미디어 관련 부처는 이렇게 분립하게 된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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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문제는 미디어 통합 부처의 부재 뿐만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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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 1월 12일, 「통합방송법」이 공포되었어. 기존의 「방송법」, 「종합유선방송법」, 「유선방송관리법」, 「한국방송공사법」 등이 하나로 통합되게 된거지. 하지만 이미 「통합방송법」에 한계는 존재했어. 방송통신의 융합 현상이 등장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파나 유선 등 방송을 전송하는 수단으로 사업을 분류하고 있었거든. 결국, 인터넷을 전송수단으로 하는 인터넷멀티미디어방송(이하, IPTV)이 도입되는 과정에서 그 문제점이 나타났지. 인터넷으로 전송하는 방식의 서비스는 방송과 통신 영역 간의 갈등을 불러올 수밖에 없었어. 결국 그러한 갈등으로 인해 사업 도입이 늦어지자, IPTV를 방송도 통신도 아닌 제3의 서비스로 규정하고 「IPTV법」을 제정했지. 이미 오래전부터 전송수단으로 방송서비스를 분류하는 것이 무의미하다는 게 드러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방송법은 전반적으로 개편되지 못한 채 누더기처럼 기워지고 있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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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관계부처와 관련 법의 문제는 정부가 계획하지 않은 산업인 'OTT'가 등장하면서 더욱 여실히 드러나게 되었어. 신생 사업인 OTT를 소관업무로 가져오기 위해 각 부처의 눈치게임이 시작됐어. 일명 ‘밥그릇 싸움’이 시작된 거야. 방통위, 과기부, 문체부 모두 OTT 관련 팀을 꾸렸을 뿐만 아니라, 2022년 업무계획에서 방통위는 국내 OTT의 해외진출 기반 마련을 위한 지원 방안을, 과기부는 OTT에 대한 기술개발 등의 지원방안을, 문체부는 OTT 콘텐츠 제작·유통 활성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발표했어. 특히나 이러한 진흥 외에 3개 부처 모두 저마다 OTT 법제화를 추진하고 있어서 사업자들 입장에서는 자칫 3중 규제가 만들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 방통위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 과기부는 전기통신사업법, 문체부는 영화비디오법에서 각각 OTT를 포괄하기 위해 법안을 신설하거나, 기존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어. 20년 9월 청와대 주도로 과기부, 방통위, 문체부 등 관계부처가 모두 참여하는 범정부 ‘OTT 정책협의회’가 구성됐어. 하지만 협의회 구성 이후, 산적한 문제에 비해 회의가 거의 열리지 않는 등 협의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아. (사공이 많으니 배가 산으로 가는 셈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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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는 전세계적으로 등장한 산업이니 해외의 경우는 어떻게 대처했는지 한번 살펴 볼까? 유럽연합(EU)은 2018년 시청각미디어서비스지침(AVMSD) 개정을 통해서 미디어 서비스를 실시간 서비스(방송)와 비실시간(주문형)로 구분할 뿐, 동일서비스에 동일규제를 적용하는 '수평규제체계'를 도입했어. 지침에서는 적용 대상 사업자들을 물리적으로 구분하지 않고, 시청각미디어 서비스의 성격에 따라 규정하고 있어. 정보, 오락, 교육적 성격을 지닌 시청각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지침을 따라야 하는 것이지. 소셜 미디어 역시 예외는 아니야. 소셜 미디어 서비스도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와 동일한 재원을 놓고 경쟁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의견을 형성하거나 영향을 주는 등 막대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어 서지.
국내에서는 앞서 언급한대로 방통위가 지상파 방송과 유료 방송, 그리고 뉴미디어까지 아우르는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을 2022년 올해 중에 마련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어. '시청각미디어서비스법'은 유럽연합의 시청각미디어서비스지침(AVMSD)과 마찬가지로 '실시간'과 '주문형'으로 미디어 서비스를 분류하고 있지. 방통위는 "미디어 서비스별 경쟁 활성화, 공익성 제고, 이용자 보호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통합적 규제체계를 마련하겠다"고 발표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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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부처가 얽히고설킨 복잡한 문제지만, 그렇다고 마냥 지켜볼 수만은 없는 문제인 만큼 국내에서도 하루빨리 현실적인 개선 방안이 도입되길 기대하며! 여러분도 계속 지켜봐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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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영어 선생님이 TV에? 우리 동네 모든 이야기를 다루는 초 밀착 근첩 매거진! 여수MBC의 <어바웃 우리동네> 순천의 VR.AR 제작거점 센터부터 섬이슈 정리, 여수 산단, 순천 세계 요리 동아리까지! 지역 모두의 이야기를 속속들이 들으로 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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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은 3대 스포츠 빅 이벤트인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월드컵이 모두 열리는 만큼 ‘스포츠의 해’라고 할 수 있어. KBS는 ‘스포츠는 역시 KBS!’라는 자존심을 걸고 한 달 뒤 열리는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9월에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그리고 11월 카타르 월드컵 중계도 시청자들에게 최고의 중계를 선물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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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KBS는 ‘우리의 겨울’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2월 4일부터 17일간 펼쳐질 올림픽 중계에서 시청률과 공영성을 모두 잡기위해 어벤져스 해설 & 캐스터 군단을 준비했지. 빙속 여제 이상화의 스피드스케이팅 해설부터 토리노 올림픽 3관왕 진선유의 쇼트트랙 해설, 이 밖에도 여러 전설적인 선수들이 명품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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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TV는 메달 기대 종목 등 인기 종목을 주편성하고, 1TV는 비인기 종목을 편성해 시청자들의 선택권을 보장할 예정이라고 해. 게다가 홈페이지와 앱(my K)에서는 4채널을 독립 편성해서 다양한 종목을 생중계하고, UHD 시청자를 위해서는 IBB서비스 4개 채널을 통해 중계하는 등 새로운 방송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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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BB(Integrated Broadcast Broadband) : 지상파와 인터넷 서비스가 융합된 통합방송 서비스로 UHD 채널 내에서 추가로 영상을 선택해 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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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이슈로 등극한 탄소 중립! 자칫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환경 이슈를 예능으로 재치있게 풀어낸 구민정 KBS 예능 PD를 만나보았어. <오늘부터 무해하게>부터 예능 피디로서의 이야기까지! 그럼 한 번 들으러 가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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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팩 생수가 나오고 샴푸바가 출시되는 기업들의 협업뿐만 아니라 대중들 사이에서도 플라스틱 용기와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등 여러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7일간의 죽도 생활, 10부작 예능의 영향치고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고 보이는데 이러한 결과를 예상하셨는지요? 프로그램에 대한 소회가 궁금합니다. 지금 같은 파급력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이 사실 기획 기간이 길었는데 그때 여러 버전으로 나왔던 기획안 중에 기업과의 협업이 있긴 했어요. 하지만 어쨌든 촬영을 하면서 급작스럽게 진행된 셈이라 일이 커진 셈이긴 하죠. 그래도 즐거웠어요. 막상 제품 결과물이 나온 걸 보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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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하더라고요.<오늘부터 무해하게>가 제 입봉작이기도 하지만, 프로그램을 하다보면 방송으로 나가고 그냥 소비된다는 느낌이 있었거든요. 근데 그와 별개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 있으니까 제게 다른 의미로 인상 깊게 남았습니다. 실제로 처음에 환경을 소재로 하는 예능을 기획했을 때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고 들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뚝심 있게 진행할 수 있었던 힘은 무엇이었는지요? 일간 환경이라는 주제 자체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게 된 것 같아요. 다큐부터해서 요즘 거의 모든 콘텐츠가 기후변화를 다루고 있잖아요. 예능에서도 못 다룰 이유가 없는 셈이죠. 그리고 또 젊은 층들이 스스로 가치 소비를 하고 SNS에 인증하는 문화 자체가 활발해지다보니까 이런 환경 문제를 담는 게 오히려 트렌드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시청률 측면과 예능적 소재에 있어서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있었지만 잘 풀어내면 더욱 의미가 있겠다 싶었죠. 모두가 새롭고 자극적인 예능을 찾을 때 오히려 예능에서 잘 다루지 않는 환경문제를 녹임으로써 새로움을 이끌어 내셨어요. 공영방송인 KBS라서 더 기획이 가능했을 것으로도 생각되는데 본인의 생각은 어떠세요? 회사에서는 반반이었어요. 예능에서 환경을 다루는 거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도 있었고, 시청률도 중요하지만 관찰예능 같은 자가 복제 프로그램 보다는 공익성을 높인 예능도 만들어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어요. 물론 후자가 좀 더 큰 힘을 발휘했죠. 저희 부장님도 예전에 사회적인 메시지를 전달한 예능프로그램인 <인간의 조건>을 만든 분이시기도 했고요. KBS에서 기획되고 방영되었지만 유튜브에 올린 영상이 조회수도 높고 실제로 SNS를 통해서 반응이 뜨거웠어요. 현업 피디로서 지금의 미디어 환경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최준씨가 나왔던 편에서 그 영향력이 더 크게 느낄 수 있었어요. 최준씨가 나왔던 <오늘부터 무해하게> 본방송을 2차가공해서 올렸는데 유튜브 알고리즘을 타고 계속 뜨더라고요. 굉장히 놀랬었어요. 사실 최준씨도 지상파에서는 <놀면 뭐하니>랑 <라디오 스타>정도에만 나오고 대부분 유튜브 기반으로 많이 활동했잖아요. 그때 그 영향력을 보면서 유튜브같은 SNS는 진짜 또 다른 세계라는 걸 다시금 느꼈죠. 그리고 유튜브 속 영상을 보고 프로그램은 OTT로 찾아보시거나 본방송을 보시는 분들도 많더라고요. 예전에는 정해진 시간에 TV를 틀면 이 프로그램 봐! 이런 형태였는데 지금은 시청자 본인들이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보는 시대라는 게 와 닿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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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로 살짝 돌아가서 피디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고자합니다. 피디에 대한 목표는 언제, 어떤 이유로 갖게 되셨는지요?
중2때부터 피디를 하고 싶어 했어요. 중학교 때 방학과제로 조별 연극을 하게 됐는데 그때 제가 조장을 맡았어요. 각본도 쓰고 무대 준비도 총괄하고 그랬는데 그런 과정이 다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준비하면서 관객들이 여기서 웃었으면 좋겠다고 의도한 부분이 있는데, 거기서 웃음이 터지면 쾌감이 느껴졌어요. 그때 보람을 느끼면서 연출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죠. 나중에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면서 연출도 할 수 있는 직업으로 방송 피디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그때부터 꿈꾸게 됐죠. 원래는 드라마 피디를 지망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처음에 m.net에 입사해서 일을 하게 됐는데 당시 리얼리티나 오디션 예능이 많았어요. 예능을 하다보니까 준비된 대본이 아니고 새롭게 만들어 지는 변수들 속에서 예능을 촬영하는 게 굉장히 재밌게 느껴지더라고요. 드라마도 물론 매력적인 장르지만 어쨌든 정해진 대본과 앵글을 베이스로 찍다보니 연출로서는 한계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거 같아요. 제 입장에는 좀 더 자유롭게 찍기 위해서는 예능이 더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KBS에서는 예능으로 지원을 했죠. 피디가 되기 위해 특별히 노력한 점이 있다면 어떤 게 있으신지요? 되도록 많이 돌아다니려고 노력했어요. 심하게 말하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내가 가볼 수 있는 공간은 다 가보려고 거의 발악까지 했던 거 같아요. 제 경험을 간단히 말씀드리면, 국토대장정도 두 번하고 싱가포르로 교환학생가서 버스나 배로 말레이시아나 인도네시아 등 주변국을 돌아다니고 또 그곳에서 만난 외국인 친구들과 여행을 가기도 했죠. 학교에서 인턴십이나 그런 기회가 있으면 다 “제가 할게요”, “제가 갈게요” 했었어요. 돌이켜보면 제게 너무나도 좋은 경험이 됐어요. 새로운 공간에 가서 내가 직접 보고 느끼는 것뿐만 아니라 실제로 제가 사회를 살면서 처음으로 소수자로 살아볼 수도 있었으니까요. 일단 나를 새로운 공간 속에 던져놓는 행위자체가 다양한 각도에서의 경험과 다양한 시선을 만들어주는 장치가 된 셈이죠. 사회생활이나 인간관계 속 지금의 나를 만든 게 그런 경험들이라고 할 수 있어요. 물론 요즘에는 일상의 공간이 아니라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게 힘들지만요. 일단 지금 제일 제가 하고 싶은 건 현재 나와 있는 60분짜리 10회 방송을 80-100분짜리 다큐영상으로 재편집하는 거예요. 재편집하고 코멘터리나 내레이션도 넣어서 환경 이슈를 좀더 집중적으로 다루는 콘텐츠를 만들어서,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 개봉을 해보고자하는 생각이 있어요. 주제 자체가 해외에서도 주요하게 다루고 있는 문제라서 다큐영화로 만들어서 해외로도 배급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피디가 되시고 나서 생각해보니 미리 준비하거나 더 경험했으면 좋았을 것 같은 것들이 있으신지요? 요즘 저의 관심사와 연결이 되는데, 영화를 많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요새 워낙 콘텐츠에 접근하기 쉽잖아요. 영화를 많이 보면 연출자로서도 그렇고 안목이 좀 더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영화나 드라마를 많이 보면 트렌드가 변해가는 시대적인 측면도 보이거든요. 또 많은 장면을 보다보면 나라면 저걸 어떻게 풀어냈을까 어떻게 찍었을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보게 되죠. 일단 요새 코로나 때문에 어려운데 너무 좌절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응원부터 드립니다. 그리고 무엇이든 일단 만들어 보는 게 낫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요즘 방법이 다양해졌어요. 유튜브도 있고 외주제작사도 있고 KBS같은 경우에는 계약직이나 경력직도 있고요. 공채 말고도 루트가 다양해지기도 했고, 확실히 피디라는 직업 자체에 대한 수요가 더 늘어날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래서 시야를 좀 더 넓게 봤으면 좋겠어요. 어떤 방식으로든 콘텐츠를 제작해봤다는 경험이 중요하니까 단편 영화를 도전해봐도 좋고, 유튜브를 만들어보는 것도 어떻게든 도움이 될 거에요. 그리고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는 친구들은 자기의 색깔을 만들 수 있는 무언가 하나를 정해서 꾸준히 파봤으면 좋겠어요. 저 같은 경우는 많은 공간을 돌아다니는 거에 몰두했었죠. 무엇이라는 게 영화가 될 수도 있고 커피가 될 수도 있어요. 커피가 너무 좋아서 온두라스 커피 농장까지 가볼 수 있는 거잖아요. 근데 나중에 프로그램 만들 때 그런 깊이의 차이는 확실히 보여요. 저도 예전에는 자기만의 색깔이라는 게 되게 뜬구름 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근데 본인이 관심 있는 거 하나에 몰두해보면, 결국 그 사람의 특성에 묻어나서 보이게 되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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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호는 2. 원작과 함께 즐기는 2022 지상파 신작! 3. 여수MBC <어바웃 우리동네> 4. KBS 사보 732호 중 2022 스포츠 중계 '우리의 겨울' 5. 구민정 KBS 예능PD 인터뷰를 다뤄보았어! 다음 호에서도 알찬 내용으로 돌아올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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